대구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37주 양수 과소 수술 비용부터 6박 7일 현실 입원 후기 (페인버스터, 준비물 팁)

조산기로 두 달을 꼬박 누워 버티다가, 결국 양수 과소로 37주 0일이 되던 날 갑작스럽게 미래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원장님께서는 산모가 원하면 유도분만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하셨지만, 주수도 이르고 진통도 전혀 없는 상태라 실패 확률이 높을 것 같아 결국 빈 시간에 수술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쁨과 아픔, 바쁨과 감사가 교차했던 6박 7일간의 대구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입원 기록을 생생하게 공유해 봅니다.

1. 수술 당일(1일 차): 분만실 직행과 인간 존엄성의 고찰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를 위해 오후 2시 수술이었지만 오전 10시에 입원 안내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 병실에서 대기하다가 내려올 줄 알았는데, 가자마자 분만실로 직행하여 환복을 시작했습니다.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대기

말로만 듣던 제모와 관장을 속전속결로 당한 후에야 분만실 앞에서 대기 중이던 남편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주는 가방에 소지품을 모두 넣고, 전신마취와 하반신 마취 중 선택, 그리고 제대혈 등 옵션을 최종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렀습니다.

오후 2시, 열달 동안 제 배를 봐주셨던 익숙한 원장님(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권위자)이 들어오셔서 마지막 초음파로 아기 상태를 확인한 후 수술실로 입장했습니다. 최근 다른 지역의 의료사고 뉴스를 보며 걱정이 많았는데, 믿을 만한 의료진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

짐승이 된 것 같았던 첫날의 고통

아기는 수술 시작 5분 만에 건강하게 나왔고, 대기하던 친정엄마와 남편에게 신체적 특징을 바로 설명해 주셨다고 합니다. 수술 시작 후 30분 내로 저 역시 밖으로 나왔고, 원장님께서는 유착도 없고 출혈도 많지 않다며 가족들을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마취가 깰 무렵, 저는 37주 0일에 태어난 아기의 건강이 너무 염려되어 아기 몸무게와 니큐(NICU)에 가야 할 만한 질병이 없는지 재차 확인하는 ‘물음표 대마왕’이 되어 있었습니다.

소변줄을 꽂고 있어 꼼짝할 수 없었던 첫날은 끊임없이 자다 깨기를 반복했습니다. 반라의 상태로 누워 오로 패드를 간호사분이 갈아주실 때,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가 깊은 고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한 마리 고통받는 짐승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 💡 입원 준비물 팁: 오로 패드를 쿠팡에서 미리 사 갔는데,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예정이라면 병원 원무과에서 사는 게 훨씬 저렴했습니다. 미리 사지 마시고 병원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불에 오로가 묻으면 언제든 교체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2. 입원 2일 차: 소변줄 제거와 지옥의 걷기 운동, 그리고 남편의 소중함

이전 맹장수술의 교훈으로 덜 아프려고 페인버스터를 신청했는데, 아끼지 말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무조건 버튼을 누르며 버텼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침대에서 옆으로 돌아눕는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윽, 윽”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출산을 했는데도 자궁이 수축하느라 배뭉침이 계속 느껴졌고 수술 자리가 같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원장님 회진 때 “둘째 낳을 수 있게 예쁘게 잘 됐다”고 하셨지만, 마음속으로 ‘둘째는 절대 없다’고 백 번은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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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신생아실 면회를 다녀와서 보여준 아기 사진을 보았습니다. 평범한 한국 아기처럼 생겼는데 내 새끼 버프를 받으니 귀여워 미칠 것 같았습니다. 집중력이 낮아 모든 영상을 2배속으로 보는 제가 유일하게 아기 영상만큼은 아닌 정속으로 무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첫 소변의 공포와 남편 분리불안

둘째 날은 아기를 직접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소변줄을 떼고 어지러움을 참아가며 걸어갔습니다. 간호사분들이 갑자기 쓰러질 수 있으니 저녁에 보러 가라고 만류하셨지만, 멀쩡한 척 연기를 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실제로 첫걸음은 정말 위험할 정도로 어지러웠습니다.

소변줄을 뗀 후 첫 소변을 보는 것은 엄청난 공포였습니다. 흔히 첫 소변만 아프다고 하던데 저는 세 번째 볼 때까지 통증이 있었습니다. 소변이 잘 안 나와서 화장실 물을 틀어놓고 입으로 “쉬~” 소리를 내며 겨우 성공했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수액 줄과 페인버스터 때문에 혼자 앉고 서지도 못해 남편 앞에서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보아야 했는데, 부끄러움보다 생존이 먼저였습니다. 이래서 제왕절개 둘째 날 필수 준비물은 ‘남편’이라는 말이 나오나 봅니다. 5~6일 차에 남편 없어도 된다며 퇴원 날부터 출산휴가를 쓰라고 했던 과거의 제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3. 입원 3~4일 차: 회복의 시그널과 눈물의 유축 전쟁

3일 차가 되자 땀을 한 바가지 흠뻑 흘렸습니다. 출산 후 땀을 빼고 자는 것이 몸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회복 시그널)라고 하더군요. 거동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남편이 새 산모복을 받아오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데 비로소 살 것 같았습니다. 이제 혼자 앉고 서는 게 가능해지니 입는 오버나이트(맘스안심팬티)보다 일반 생리팬티에 일자형 기저귀(패드)를 깐 조합이 훨씬 편했습니다. 드디어 저에게도 프라이버시가 생겼습니다.

외래 소독을 하러 간 김에 몸무게를 재어보니 출산 전 54.2kg에서 50.8kg으로 줄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는 아직 임신 6~7개월 크기 그대로였습니다.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혈전예방 기구

가슴 마사지를 하니 유즙 한 방울이 비쳤습니다. 몸이 출산했다는 걸 스스로 알아차리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다행히 다리 붓기가 없어서 압박스타킹은 하지 않았고, 병실에 있는 마사지 기계는 샀으니 쓴다는 마음으로 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오니 하반신이 코끼리처럼 부어서, 병원에서 마사지를 더 많이 안 한 걸 후회했습니다.)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예정인 경우 수술전 혈전 예방을 위한 마사지 기기 구입 여부를 확인하는데 꼭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얼마전 하와이에서 원정출산하고 혈전때문에 사망한 사례를 보니 비용대비(35,000원) 효과가 좋은 옵션인 듯 합니다.

미래여성병원 유축실 이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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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여성병원 4층 유축실에는 유축기가 4대 구비되어 있습니다. 안내에 따라 3시간마다 유축을 해야 하는데 피로가 극에 달해 한 번에 유축기 두 대를 쓰고 싶은 충동이 매번 들었습니다. 첫 유축 양은 10ml도 안 될 만큼 부끄러운 양이었지만 친정엄마가 보더니 “참젖”이라며 칭찬해 주셔서 힘을 내어 열심히 짜보기로 했습니다. 4일 차가 되니 젖이 뭉쳐 눈뜨자마자 유축실로 달려갔고, 양도 20ml 근처로 늘어 뿌듯했습니다.

💡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산모를 위한 팁:
드라이기는 병원에서 대여해 줍니다. 4일 차에 드디어 남편 도움으로 샴푸를 했는데, 산후풍이 무서워 머리를 바짝 말렸습니다. 방안에서 나던 담배 찌든 냄새가 드디어 향기로워졌습니다. 

4. 입원 5~6일 차: 눈물의 수도꼭지가 열리다

드디어 가스가 배출되어 정상적인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마다 배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찾아왔지만 대변도 시원하게 성공했습니다. 원래 치질이 있어서 출산 후 악화될까 봐 정말 무서웠는데, 차라리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해서 치질이 심해지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으니 정서적인 파도가 찾아왔습니다. 4일 차 밤, 남편이 출근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데 눈물이 콸콸 쏟아졌습니다. ‘남편 분리불안’이었습니다.

5일 차에는 남편 대신 친정엄마가 오셨는데, 간호사님이 제 가슴 뭉친 것을 풀어주러 오셔서 만질 때마다 “억”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오후에 수간호사님이 오셔서 마사지해 주는 걸 본 친정엄마는 “나는 보고도 못 따라 하겠다”며 기가 죽으셨습니다. 엄마에게 “수쌤이 되기까지 몇 년이 걸렸겠냐, 당연한 거다”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엄마는 제 유축 시간을 맞추랴, 퇴원 후 먹을 장을 보랴 바쁘게 왔다 갔다 하셨습니다.

  • 💡 가슴 마사지 팁: 유축 전후 가슴 뭉침을 풀 때는 수건을 데우는 것보다 온찜질 팩을 남편에게 챙겨오라고 하시는 게 훨씬 유용하고 편합니다.

“딩크족으로 살지 그랬니” 친정엄마의 눈물

아기가 고개를 반대로 돌리는 걸 보며 혹시 사경은 아닐까 조바심을 내기도 했습니다. 내일 미리 출생신고를 하려고 ‘출생확인서’를 발급받았는데, 서류에 [허연수 아기]라고 임시로 적힌 글자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 눈물이 났습니다.

친정엄마는 아기가 너무 예쁘지만, 앞으로 제가 고생할 길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차라리 딩크족으로 살지 그랬냐”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으셨습니다. 수술이 끝났을 때 남편은 저를 찾으러 오고, 엄마는 핏덩이 같은 아기를 따라갔다고 해서 ‘우리 엄마는 나보다 애기가 먼저인가’ 하고 내심 서운했었는데, 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으시는 엄마를 보며 저도 함께 울었습니다. 산후 호르몬 때문인지 아기가 너무 예쁜데도 자꾸 눈물이 나는 ‘고장 난 수도꼭지’ 시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5. 6일 차 대학병원 스케줄급 입원 일과표

병원에 있으면 푹 쉴 수 있을 것 같지만, 퇴원 교육에, 외래 소독에, 예방접종 병원 알아보기까지 눈뜨자마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 이어집니다.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산모의 대략적인 일과표를 정리해 드립니다.

  • 06:00 – 새벽 유축 (전후 가슴 마사지 포함하면 1시간 소요)
  • 07:30 – 아침 식사
  • 08:00 – 혈압 측정 및 피검사, 간호사 회진
  • 09:00 – 담당 의사 회진
  • 09:10 – 2번째 유축 후 복도 걷기 운동
  • 12:00 – 점심 식사
  • 12:30 – 3번째 유축
  • 13:30 – 오후 아기 면회 및 운동
  • 15:30 – 4번째 유축 후 잠깐의 휴식
  • 16:30 – 오후 혈압 측정
  • 17:00 – 저녁 식사
  • 17:50 – 저녁 의사 회진
  • 18:30 – 5번째 유축
  • 19:30 – 야간 혈압 측정
  • 20:00 – 저녁 아기 면회
  • 21:00 – 야간 간호사 회진
  • 21:30 – 취침 전 마지막 유축

여기에 중간중간 외래 소독 내려가기, 수액 점검, 샴푸까지 하려면 정말 대학병원 인턴 스케줄이 따로 없습니다. 퇴원 전 마지막 소독을 하러 외래에 간 김에 체중을 쟀는데 수액을 다 뗐음에도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있어서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6. 7일 차 퇴원 및 영수증으로 보는 대구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총비용

7일 차 아침, 신생아실 퇴원 교육을 끝으로 드디어 병원을 나섰습니다. 저는 조리원 천국 대신 집에서 남편, 친정엄마와 함께 호강하는(?) 홈 산후조리를 선택했기에 곧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 여름 산모 퇴원 팁: 겉싸개를 챙길지 말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 한여름 산모라면 굳이 없어도 됩니다. 어차피 카시트에 태우려면 겉싸개를 다 풀어야 하니까요.
  • 미래여성병원 퇴원 선물: 임페리얼 분유 1통, 기저귀 2단계 1팩, 아기용 바스, ‘사랑해 사랑해’ 샘플북을 챙겨주셨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최종 수납 비용 영수증 명세입니다.

항목금액비고
수술비 및 기본 진료비약 550,000원제왕절개 수술 자체 비용
1인실 병실료1,020,000원1박당 170,000원 × 6박
페인버스터 추가100,000원수술비 포함 총 167만 원 수납
아기 안저검사 비용250,000원병실료 5만 원 + 검사료 20만 원
아기 영양제128,000원닥터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 + 비타민D
기타 수납 (DVT, CS케어)154,400원입원 당일 흉터 관리 등 선수납
총 지출 비용2,352,400원1인실 사용 기준 최종 금액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가 예정되어 있지만 만약 비용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2인실이나 다인실을 이용하시면 병실료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둘째 맘들은 어차피 첫째 때문에 보호자가 상주하기 힘들어서 다인실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대한민국 산부인과별 제왕절개 수술비나 1인실 비급여 병실료의 대략적인 기준과 비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클릭 시 이동)] 비급여 진료비 정보에서 미리 조회해 보실 수 있습니다.

7.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보호자, 면회, 아기면회

미래 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최소 6박7일 입원입니다. 보호자는 교대2인, 동시에는 1명만 병실에 함께 있을 수 있으며 따로 면회는 되지 않습니다.

미래여성병원 신생아실 면회장소

아기 면회는 낮 12시, 저녁 8시 2회 가능합니다. 아기 기준 부모님과 조부모님까지만 허용되오니 규칙을 잘 지켜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기쁨과 아픔, 바쁨과 눈물,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과 축복이 모두 혼재되어 있었던 6박 7일간의 미래여성병원 제왕절개 입원 일기를 마칩니다. 출산을 앞둔 대구의 모든 예비 맘들께 이 현실적인 기록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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